[뉴스포커스] 여, 중진 당선인 간담회…야, '채상병 특검' 압박

2024-04-15 3

[뉴스포커스] 여, 중진 당선인 간담회…야, '채상병 특검' 압박


총선 결과에 따른 여야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오늘 오전, 4선 이상 중진들이 모여 총선 참패 수습책 논의에 들어간 가운데, 민주당은 채 상병 특검법을 필두로 정부여당 압박을 시작했습니다.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비서실장 인선은 늦어지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최수영 시사평론가, 박창환 장안대 특임교수와 함께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범야권 압승으로 끝난 이번 총선 결과를 두고, 여야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당장 국민의힘이 내일 당선인 총회를 예정한 가운데, 오늘 오전부터는 4선 이상 당 중진들이 모여 간담회를 열고, 총선 참패 수습 논의에 들어가는데요. 핵심의제는 당의 차기 지도부 구성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만, 쉽게 합의에 이를 수 있겠습니까?

나경원, 윤상현 당선인 같은 비윤계 중진들이 대거 생환한 데다, '개혁'에 힘을 싣는 30대 정치인들도 당선되면서 이른바 '친윤' 중심으로 돌아가던 당내 역학 관계에도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거든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이런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일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직격해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일각의 잠재적 대권주자인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견제 아니냐는 해석에는 "어처구니없는 망발"이라고 반박했는데요. 견제가 아니라면, 홍 시장의 계속된 한 전 비대위원장 저격 배경,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로 여당 공약이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당장 김포, 고양, 하남시 등의 '서울 편입' 공약이 묻힐 가능성이 커졌고요. 대통령이 24차례나 열며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정책들도 동력을 잃을 가능성이 커졌는데요. 이 상황은 어떻게 보십니까?

민주당은 채상병 특검 등 입법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 오는 5월 특검법 본회의 처리 방침을 밝힌 가운데, 오전 최고위에서도 관련 입법 과제 점검을 하고 나섰고요. 또 연이어 기자회견까지 열며 특검 압박에 나선 겁니다. 거기에 조국혁신당도 특검법 통과를 주장하며 "특검법 거부권 오남용 시, 국민이 대통령을 거부할 것"이라며 특검법에 힘을 실었는데요. 이런 범야권의 입법 드라이브,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사실상 특검법 통과가 기정사실화 된 상황인 가운데 여당 일각에서도 채상병 특검법에 힘을 싣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안철수 당선인은 언론인터뷰에서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공언했고, 김재섭 당선인 역시 "여당이 적극적이고 전향적으로 토론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건데요. 이런 상황에서 여당, 어떤 선택을 할까요?

이 같은 여당 내 기류에 윤 대통령의 입장도 난감할 것 같은데요. 거부권 행사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대통령실의 총리와 비서실장 인선은 늦어지고 있습니다. 당초 어제 발표가 유력하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소식이 없거든요. 인선이 늦어지는 배경은 뭘까요? 이번 주중에는 인선이 이뤄질까요?

후임 총리와 비서실장 하마평도 무성한데요. 먼저 총리 후보로는 현재 권영세 의원과 김한길 국민통합 위원장, 주호영 의원 또 이정현 전 의원도 검토한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는데요. 누가 적절한 인선이라고 보십니까?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정진석, 장제원 의원 등, 여당의 중진들이 하마평에 오르는데요. 하지만 앞서 야권에서는 "총선 결과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반발한 상황이지 않습니까? 어떤 성향의 인물 인선이 가장 적절하다고 보세요?

윤 대통령의 총선 패배에 대한 입장 표명도 관심인데요. 이번 주 중 입장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지만, 아직 발표 형식이나 내용 등은 미정이라고 하더라고요. 어떤 방식으로, 어떤 내용의 이야기들이 담겨야 한다고 보세요?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이어,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대통령과의 만남을 희망한다며 회동 제안을 했습니다. 조 대표는 "예의를 갖춰 단호히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윤 대통령과의 만남을 희망한다고 했지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아직까지 '내부 정비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보인 상황이거든요. 윤 대통령이 조국 대표의 대화 제안을 받아들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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